일반적으로 인간의 청각시스템은 20Hz~20KHz 사이의 음향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대역폭은 점차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청각이 아주 예민하게 발달된 사람이 아니고서야 MP3가 되었든, 원음이 되었든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손실없이 파일을 저장하길 원하는 하이엔드 유저의 요구사항이 있고, 그를 맞춰주기 위해서 무손실 압축 방식이 등장하는데, FLAC은 라이선스가 없는 무손실압축 방식이다. 많은 사이트에서 MP3음악과 함께 무손실 버전으로 FLAC 음악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청각이 예민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FLAC을 이용해볼만하다.
FLAC 더 알아보기
지나가는 이야기 하나..
1970년대 트랜지스터의 발명으로 진공관 오디오에서 트랜지스터 오디오가 등장하면서 시끄러웠던 논란 중의 하나가 트랜지스터 오디오의 소리가 진공관 오디오의 소리만 못하다는 것이었다. 당시 트랜지스터 오디오 제품을 출시한 회사에서는 오디오 전문가(속칭 골든이어-Golden Ear: 청각이 매우 예민한 전문가)들을 데려다가 진공관 오디오와 트랜지스터 오디오의 음질차이를 평가해줄 것을 의뢰했다. 회사에서는 전문가에게 스위치 박스를 하나주고 진공관 오디오와 트랜지스터 오디오를 선택해가면서 음악을 듣고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실험이 끝나고 무려 40여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진공관 오디오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보고서를 받아든 회사 관계자는 평가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시험에 사용한 스위치박스를 열어서 보여주었다. 스위치 박스속에는 아무것도 전환되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동일한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같은 것에 대해서 다른 평가를 한 것이다.
뭐.. 그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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