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M 기술이
등장한 초기에는 DRM 기술의 정의가 매우 좁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초기의 DRM 기술은 암복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암호화하여 전송하고, 이를 수신하는 측에서는 적법한 키에 의해서 복호화할 수 있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이었다. 이것이 1세대 DRM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와 사용자
디바이스가 발전하면서 단순히 암복호화에 의한 디지털 콘텐츠의 보호를 넘어서는 광의의 DRM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2세대 DRM에서는 권리 소유자의 관계에 대한 관리를 포함한 유형과 무형의 자산에 대해서 권리 이용의 모든 형태의 서술과
식별, 거래, 보호, 모니터링, 추적 등을 포함한다. 추가적으로
DRM은 "디지털 권리에 대한 관리(management
of digital rights)"가 아닌 "권리에 대한 디지털 관리(digital management of rights)"라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즉, DRM은 디지털 콘텐츠상의 허용권한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 모든
권한을 관리한다.
사실 비즈니스 모델이 복잡해지면서 DRM 기술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DRM 기술에 대한 정의는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수 있도록 DRM 기술이 유연성을 가지면서 광의의 DRM 기술에 대한 정의가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DRM을
구현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상거래를 위한 DRM:
여기서 구현되는 DRM의 목적은 디지털 콘텐츠를 지불 약관에 따라서 적법하게
이용하도록 관장하고 불법적인 이용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의 금전적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다. 상거래를
위한 DRM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
· 기밀성을 위한 DRM: 이것은 정보보호를 위한 DRM 또는 기업형(Enterprise) DRM 이라고도 한다. 이 DRM은 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기밀성을
위한 DRM에서는 권한에 기반하여 정보(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장하여 불법적인 이용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며, 언제
누가 어떤 정보를 이용하였는지를 기록함으로써 정보이용에 대한 관리도 병행된다. 이러한 DRM은 기업에서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정책관리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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